그리고 나의/창작 시

여전히 여기구나

그즈음 2021. 3. 24. 23:40

 

보고싶다- 

외친 소리가

공기 중에 증발한다. 

 

한 치 앞도 안보이는

안개 속에서

어디로 달려도

혼자뿐이라서

 

마냥 너 있을 곳에

사랑한다, 사랑한다

소리질러도

 

내 세상 속에

갇혀
버렸

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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